본문 바로가기
인테리어/인테리어소품

마크라메 재료는 어디서? 월행잉 만들기 도전

by 달달하루 2020. 9. 13.

마크라메

 

 

오늘은 인테리어 소품으로 좋은 마크라메 월행잉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외출하기도 힘든 요즘 집에서 뭐하며 보내고 계신가요? 저도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집에서 재미있는 일들을 찾으려고 노력 중입니다. 나가지 못하는 스트레스, 육아하며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취미 생활을 찾고 있어요.

그러다가 마크라메를 발견하고는 폭풍 검색 끝에 재료를 주문하고 바로 만들기 시작하였죠. 워낙 손으로 꼼지락거리길 좋아해서 마크라메 만들기가 너무 재미있었답니다. 요즘은 정보가 많다 보니 조금만 찾아보시면 혼자서도 충분히 마크라메 소품 만들기 하실 수 있을 거예요. 저도 즐겁게 완성하였으니까요.

 

*마크라메 뜻 : 실이나 끈으로 매듭을 지어 가방, 매트, 소품 등을 만드는 공예

 

마크라메 실

 

 

마크라메를 처음 접하시다 보면 마크라메 실은 어떤 것을 사야 할지, 다른 재료는 뭐가 필요한지, 어디서 구매를 해야 하는지 어렵게 생각하실 수 있는데 그러실 필요 없답니다.

저도 많은 정보들을 찾아보고 어떤 걸 만들까 고민하였는데 미니 월행잉부터 시작하기로 했어요. 저처럼 작은 소품으로 시작하실 거면 실과 나무봉만 사서 시작해도 충분하니 망설이지 마세요. 온라인에서 실 한태래와 나무봉 몇 개는 만 원 내외로 구매 가능하답니다. 

참고로 80야드(약 70m) 꼰사로 마크라메 미니 월행잉 4개를 만들었습니다. 실 낭비가 없다면 더 만들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마크라메 실의 종류

면로프(꼰사) : 면을 여러 가닥 꼬아서 만들 실로 아랫단이 잘 풀려 수술이나 태슬을 만들기 좋음.

스트링(우동끈) : 실이 잘 풀리지 않아 탄탄한 작품을 만들 수 있음.

 

* 합이란?

· 실이 꼬인 가닥을 나타내는 말(예: 90합이면 90가닥으로 꼬여졌다는 뜻)로 합이 높을수록 두께가 굵어짐.

· 보통 90합, 120합이 많이 쓰임(월행잉, 드림캐처, 가방 등)

 

 

면로프_우동끈차이

 

 

저는 미니 월행잉을 만들어서 선물도 하고 집에도 인테리어 소품으로 둘 겸, 꼰사와 스트링 끈을 모두 주문하였어요. 나무봉도 15cm, 30cm, 45cm 골고루 구매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꼰사로 만든 마크라메 월 행잉이에요. 아래단을 풀어서 빗질을 해주면 예쁜 수술이 완성된답니다.

 

 

마크라메 면로프

 

 

마크라메 만들기를 시작하려면 나무봉을 고정시킬 곳이 필요한데 저는 S자 고리를 사서 옷걸이에 걸어두고 만들었어요. 보통 의자, 빨래건조대, 행거 등 다양한 곳에 걸고 하시더라고요. 

바닥에 놓고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모양 잡기가 어려우니 처음 시작하시는 분은 꼭 걸고 시작해주세요.

 

 

마크라메 재료

 

 

그래서 저는 결국 행거를 구매하였답니다.

방문에 걸고 하니 불편하기도 하고 마땅히 마크라메 작업할 곳도 없어서 마련했네요. 인테리어 소품 겸 손님이 올 때 쓰일 행거라고 합리화를 해봅니다ㅎ

덕분에 마크라메를 하기에는 더 편해졌으니 꾸준하게 인테리어 소품을 만들어 볼 예정이랍니다.

 

 

행거_마크라메

 

 

그렇게 완성된 저의 첫 작품입니다. 미니 월행잉으로 15cm의 목봉을 사용하였어요. 말린 유칼립투스도 조심스럽게 꽂아주니 더 그럴듯한 월행잉이 완성되었어요. 평매듭과 감아매기를 사용해서 쉽게 만들었답니다. 사실 마크라메를 만들 때보다 꼰사를 풀어주는 작업이 더 힘들었어요. 빗으로 잘 안 빗겨지기도 하고 먼지도 많이 날리고. 빗질을 하실 때 마스크 꼭 착용하고 해 주세요. 그리고 애견용 빗을 사용하면 빗질이 좀 더 쉽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저도 조만간 구매해보려고요.

 

 

미니월행잉

 

 

그렇게 완성한 마크라메 월행잉은 지인들에게 작은 선물을 하였답니다. 혹시나 걸 수 있는 곳이 없을까 해서 꼭꼬핀까지 같이 동봉하였네요. 꼭 걸어두라는 압박 아닌 압박을...ㅎ

만들다 보니 처음보다 시간도 줄고 매듭 만들기도 자연스러워졌답니다. 금방 익히실 수 있으니 독학하시는 거 부담 가지지 마세요. 물론 아직도 수술 모양은 삐뚤빼뚤 자르지만요.

 

 

미니월행잉_선물

 

 

그리도 스트링(우동끈)으로 만들어 본 월행잉입니다. 꼰사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죠?

개인적으로 탄탄한 우동끈이 마음에 들더라고요. 하지만 태슬을 만들려면 꼰사로 하시는 게 편하답니다. 저는 디자인을 잘 못 잡아서 우동끈으로 태슬 만들려다 너무 힘들었네요. 모양도 예쁘게 안 나오고, 우동끈은 태슬 만들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걸 깨닫는 시간이었네요.

 

 

마크라메월행잉

 

 

우여곡절 끝에 만들어진 월행잉은 저희 집 거실에 잘 걸어두었어요. 생각보다 잘 어울려서 만족스러워하고 있답니다. 다음에는 더 크게 월행잉을 만들어서 걸어둘 예정이에요.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기 좋은 마크라메 만들기 도전해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마크라메 만들기

 

 

 


댓글